캠핑의 꽃인 바비큐를 위해 그리들을 사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관리도 편리하고 다양한 요리도 가능한 그리들.
그리들 구매 시 확인해 할 항목과 그리들의 장, 단점, 그리들로 해먹을 만한 철판요리를 정리해보았다.
그리들이란 무쇠 주물팬으로, 코팅이 있는 제품과 없는 제품으로 나뉜다.
코팅이 되어있지 않은 제품의 경우, 음식에 별도로 시즈닝(기름칠!?)을 해줘야 한다. 따라서 사용이 약간 번거롭다. 코팅이 되어있는 제품의 경우에는 바로 요리해도 상관없다. 다만 코팅이 벗겨지지 않도록 조심해서 사용해야 한다.
초보자들에게는 사용이 간편한 코팅 제품을 추천한다.
캠핑 시 처음에는 주로 고기만 구워먹지만, 나중에는 볶음이나 전골 등 다양한 요리를 해보고 싶을 것이다.
따라서 평평한 제품 보다는 곡면으로 된 오목한 형태의 제품을 선택하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백패킹 시(가방에 캠핑용품을 넣어서 다니는 경우), 제품의 무게가 가벼워야 할 것이다.
그리들의 장점으로는 팬이 빠르게 달궈진 다는 것이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요리를 잘 못하는 사람도 고기를 '겉바속촉(겉은 바삭, 속은 촉촉)'으로 구워 먹을 수 있다.
또한, 그리들 자체가 납작해서 그릇처럼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별도로 옮겨 담을 그릇이 필요하지 않으므로, 짐도 줄이고, 설거지 거리도 줄일 수 있다.
단점으로는 관리에 유의해야한다. 그리들이 무쇠 팬이기 때문에, 사용 전 후로 기름으로 닦아줘야 한다.
(그런데 사실 내생각엔 이것도 장점인 것 같다. 그리들은 오히려 세제로 닦으면 안 되기 때문에, 세척이 어려운 캠핑지에서는 적합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생각된다.)
(참고) 그리들 그을음 닦는법
베이킹소다나 통조림 안에 있는 과일 국물을 이용하여 세척하면 된다.
또는 뜨거운 물을 부은 후 스테인리스 수세미로 닦는다. 그 후, 그리들을 버너에 올려 식용유를 두르고 키친 타올로 닦아주면 된다. (※주의: 세제를 사용하면 안됨)
간단하게 삼겹살을 구워 먹고, 김치와 함께 밥을 볶아먹어도 맛있다. (철판에서는 확실히 다른 맛이 난다^^)
다만 삼겹살에 질린 자들을 위해 내 기준 맛있게 먹은 음식 2종을 추천해본다.
어느 정도 손질만 해가면 정말 간편하게, 또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재료> 순대(간단하게 편의점에서도 구매할 수 있음). 양배추 2장, 대파 반 개, 깻잎 3장, 양파 반개
<양념> 고추장 1, 간장 2, 고춧가루 1, 설탕 1, 올리고당 1, 다진 마늘 1, 통깨 1, 후추
<만드는 법>
① 깻잎을 제외한 모든 재료를 그리들에 넣고 양파 투명해질 때까지 볶기
② ①에 양념장 넣기
③ 깻잎 넣고 먹기
<재료> 쪽파 1단, 각종 해물(오징어, 새우, 홍합 등 아무거나 가능. 모둠 해물도 굿), 부침가루 3 국자, 계란 2개
<만드는 법>
① 그리들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기
② 쪽파를 가지런히 놓고, 그 위에 물에 갠 부침가루를 조금 붓기
③ 각종 해물 위에 얹고, 계란 까서 위에 올리기
④ 뒤집어서 익히고 먹기
+해물 넉넉하게 가져와서 칼국수에 넣거나, 버터구이 해 먹어도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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