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리의 잡다구리구리

캠핑이나 글램핑에서도, 집안에서도 사용할만한 감성템을 찾고 있다면, 해먹은 어떨까?

 

해먹(hammock)은 그물모양의 침대로, 양 끝을 기둥에 묶어 매달아 사용한다. 

해먹은 남아메리카의 아마존에서 유래되었는데, 습도가 높아 땅이 눅눅하고, 바닥에 벌레가 많았기에 공중에 떠서 자는 것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하기 때문에 고안해낸 방법이라고 한다.

 

오늘은 캠핑/가정용 해먹의 장단점과 해먹 구매 시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자.

 

가정용 해먹/출처: unsplash
1. 해먹의 장점

 

해먹의 가장 큰 장점은 예쁘다는거다. 어떤 모양이던지, 어디에 두던지 멋스러운 감성템이 된다.  글램핑, 감성 캠핑 시 가져가면 예쁘게 사진도 찍을 수 있고, 아이들도 좋아라한다. 요즘같이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시기에는 마당이나 집 안에 두어도 밉지 않다. 거기서 낮잠을 자도 괜찮고, 쇼파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앞서 말한 해먹의 유래에서 알 수 있듯, 바닥에 벌레나 습기로 보호해준다.

그러나 이것은 안전하고 쾌적한 집에서 사는 일반인들에게는 해당 없는 장점인 듯하다..

 

2. 해먹의 단점

 

해먹의 단점 중 하나는 해먹 스탠드의 무게로 인해 백패킹 등 간단한 캠핑 시에는 사용이 어렵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해먹만 챙기고 나무에 그물을 매달면 됐기에, 혹자는 텐트 없이 그물에서만 잠을 자기도 했다.

그러나 요즘엔 나무 보호를 위해 해먹을 매다는 것이 금지된 캠핑장도 많다.

따라서 기존에는 해먹의 무게가 장점이었겠지만, 지금은 해먹을 설치하려면 스탠드까지 필요하므로, 무게가 단점이라 할 수 있다.

 

또 다른 단점으로, 우리는 평생을 침대나 바닥에서 자왔다.

따라서 하룻밤을 허리를 접고 매달려서 잠을 잔다는 것이 쉽지는 않다. 

해먹은 낮잠 자거나 누워서 책 보기 등등 휴식을 취할 때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출처: pixabey
3. 해먹 구매 시 주의사항

 

해먹이라면 어떤 것을 어디에 두어도 개성 있고 예쁘다. 

따라서 해먹의 모양은 개인의 취향이나 주머니 사정에 맞춰서 사면된다.

 

다만 굳이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 바로 스탠드이다.

 

어른들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아이들이 사용하는 경우, 가볍고 움직임이 많은 아이들의 특성상 너무 가벼운 스탠드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글램핑이나 차박과 같이 짐을 옮기는데 어려움이 없다면 가능한 한 묵직하고 튼튼한 스탠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해먹을 높게 다는 것이 더 재밌고 기분 좋지만, 줄이 끊어질 상황을 대비하여 너무 높게 매달면 안 된다.

누웠을 때 팔이 땅에 살짝 닿는 정도로 스탠드 높이를 조절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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