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을 가면 당신은 어떠한가?
도착하자마자 텐트 치고, 주변을 꾸미고, 바리바리 싸온 음식을 먹고, 치우고... 또 간식 먹고... 또 치우고.....
처음에는 그 나름대로 낭만적이고 즐겁지만, 나중에 가면 이게 쉬려고 온 건지, 일하러 온 건지 구분이 안 가기도 한다.
어느 순간에는 장비는 화려하지만, 마음은 초라해진 내 모습을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어떤 형태의 캠핑이든지 당신이 좋다면 상관없지만... 이번 캠핑에서는 이것저것 바쁘게 요리하고, 장비 자랑하기보다는 나만의 놀거리를 가지고 가서 조용히 휴식하는 시간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오늘은 캠핑하러 가서 휴식하면서 할만한 DIY 키트 3가지를 추천하려 한다.
DIY란, Do It Yourself의 약자로, 간단히 말해 완제품이 아닌 나의 힘을 들여 조립이 필요한 상태의 제품이라 할 수 있다.
DIY 키트란, 조립이 필요한 상태의 제품을 완제품으로 만들기 위한 모든 용품이 들어있는 것을 말한다.
그러니까 DIY 키트를 사면, 다른 준비물을 구매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DIY 키트의 장점은 내가 그 분야에 대해 잘 모르더라도 필요한 물건을 한 번에 준비할 수 있다는 것이라 생각한다.
조용한 곳에서, 잡생각 없이, 나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DIY를 정말 강추한다.
DIY 키트 만들기는 시험 보는 것도, 과제로 제출해야 하는 것도 아니니... 잘 못해도 괜찮고, 하루에 다 못해도 괜찮다.
그저 자연을 즐기며 커피 한잔과 함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순간이 있으면 그걸로 힐링 성공인 것이다.
프랑스자수 키트의 구성품은 자수 설명서, 도안 원단, 프랑스 자수실, 바늘이다.
프랑스 자수에도 여러 가지 디자인에 따른 다양한 난이도가 있으므로, 쉬운 것부터 시작해도 좋고 어려운 것을 선택하여 캠핑 갈 때마다 조금씩 완성해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완성한 프랑스 자수는 선물해도 좋고, 베갯잇 등으로 만들어도 예쁘다.
가격은 약 5,000원~10,000원 정도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우드 카빙은 생소한 사람도 많을 텐데, 말 그대로 나무를 깎아서 작품을 만드는 것이다.
나혼자산다에서 경수진씨가 만들면서 인기를 얻기도 했었다.
우드카빙 키트의 구성품은 설명서, 나무 블랭크(뼈대가 되는 나무라고 보면 된다.), 조각도, 장갑, 오일, 사포이다.
초보자들이 많이 만드는 것에는 수저세트와 버터나이프이다.
둘 다 만들어 놓으면 유용하게 쓰이기도 하고, 특히 캠핑 올 때 가지고 나오면 매우 느낌 있는 작품이므로 활용도가 좋다.
가격은 약 20,000원~100,000원까지 있다.
컬러링북은 쉽게 말해 어릴 때 하던 색칠공부라 생각하면 된다.
컬러링북 키트의 구성품은 설명서, 물감, 붓이다.
키트를 선택할 때는 꽃, 풍경, 등 여러 도안 중 본인의 마음에 드는 도안을 선택하면 된다.
또한 색연필, 수채화 물감, 아크릴 물감 등 어떤 용품을 사용할 것인지도 선택할 수 있다.
내가 미술을 잘 못한다고 하더라도, 키트인 만큼 설명서나 예시가 잘 나와 있으니 활용하면 된다.
또는 도안과 물감 색마다 번호를 붙여서 어떤 색을 칠해야 하는지 나와있는 컬러링 북도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가격은 20,000원~50,000원 정도이다.
[이케아 파라솔 삼쇠] 만원 투자해서 더 알차게 쓰는법(feat. 갬성) (0) | 2020.07.09 |
---|---|
[캠핑 그리들] 구매팁/장단점/그리들 닦는법/그리들로 할만한 간단 요리 (0) | 2020.07.07 |
여름에 캠핑가서 얼음 먹는법(feat. 스탠리 워터저그, 쿠오레 제빙기) (0) | 2020.07.05 |
[캠핑초보] 오토캠핑, 차박, 글램핑... 무슨 뜻인가요?(feat. 난이도) (1) | 2020.07.01 |
[할리스 하이브로우] 캠핑 의자 구하기, 재입고 일정, 캠핑 의자 추천 (0) | 2020.05.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