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리의 잡다구리구리

여름 캠핑에서 아쉬웠던 점을 꼽자면, 바로 얼음이 없다는 것이었다. 

 

에이드나 커피를 마실 때, 저녁에 분위기 있게 술 마실 때, 냉면이나 빙수를 만들어 먹을 때 등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얼음을 캠핑장에서는 정녕 먹을 수 없는 걸까?

 

물론 아니다.

 

냉장고가 없는 캠핑지에서도 시원한 물을 먹을 수 있게 해주는 제품 2가지를 소개한다.

 

1. 스탠리 워터 저그

스탠리의 가장 큰 장점은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수기처럼 눌러서 마실 수 있으므로, 아이들과의 캠핑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타제품에 비해 디자인이 예쁘다. 

주관적인 항목이긴 하지만, 보다 캠핑지에서 어울리는 제품인 것 같다.

 

스탠리 워터 저그의 용량은 3.8L와 7.5L 두 가지가 있다.

또한, 얼음물은 13시간 동안, 얼음은 60시간 동안 보냉이 지속된다. 

 

스탠리 워터 저그의 아쉬운 점은 받침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바닥에 있는 물까지 이용할 수 있어야 하는 워터저그의 특성상, 밸브가 제품의 가장 아래쪽에 위치한다.

이 때문에 물을 먹으려면 컵을 기울이거나, 워터 저그를 위로 들어 올려야 한다. 

따라서 워터 저그의 받침대나 테이블을 이용해야만 한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워터 저그에 넣을 얼음을 구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워터 저그를 시원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집에서 얼음을 넣어 가거나, 도착하여 주변에서 얼음을 넣어야 한다. 그런데, 집에서 얼음을 넣는 경우에는 가는 길에 물이 셀 염려가 있고, 캠핑지에 도착해 얼음을 넣으려 해도 주변에 얼음을 구매할 만한 곳이 없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쿠오레 제빙기도 함께 사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2. 쿠오레 제빙기

 

앞서 소개한 바와 같이, 워터 저그의 단점 중 하나는 '얼음을 어디서 공급하냐'이다.

얼음 나오는 정수기처럼, 냉동고가 아니어도 얼음을 만들어 먹을 수는 없을까? 

 

가능하다. 그건 바로 제빙기를 사용하는 것이다. 

쿠오레 제빙기는 얼음 생성까지 6분으로, 급속으로 얼음이 만들어진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투명한 창이 있어서 열어보지 않고도 얼음이 얼마나 만들어졌는지 확인할 수 있다. 얼음이 어느 정도 차면 워터 저그로 옮겨서 보온하고, 또다시 얼음이 만들어지는 것을 기다리면 된다. 

 

쿠오레 제빙기의 단점으로는 스탠리 워터 저그와 같이 얼음을 보관할 별도의 장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스탠리 워터 저그와 쿠오레 제빙기는 서로 상호보완적인 존재라 할 수 있겠다.

 

누군가에게는 워터저그와 제빙기 모두 구매하는 것이 오버 스펙으로 느껴질 수 있겠지만, 

나는 평소에도 얼음을 정말 다양하게, 자주 사용하므로 매력적인 아이템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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