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시 그늘막은 필수이다.
캠핑 그늘막으로는 보통 타프(타프 스크린)를 사용할 것이다. 타프를 치면 그늘막은 물론 비도 막아주고 아늑한 공간도 만들어진다. 다만 타프의 가장 큰 단점은 설치가 번거롭다는 것이다. 또한 혼자서 설치하기 어렵다는 단점도 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 캠핑 초보라면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고 보기에도 예쁜 파라솔은 어떨까?
파라솔은 라틴어로 '막다'라는 뜻의 파라(para)와 '태양'을 뜻하는 솔라(solar)의 합성어로, 말 그대로 태양을 막는 데 사용하는 제품이다. 파라솔은 타프만큼 튼튼하고 아늑한 느낌은 없지만 설치가 쉬워 편리하고, 한강과 같이 그늘막 설치가 불가한 곳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파라솔 중에서도 최근 감성 템으로 유행하는 '이케아 파라솔 삼쇠' 제품을 추천한다.
이케아 파라솔 삼쇠를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가격과 디자인이다.
최근 글램핑 등 감성 캠핑이 유행하면서 소위 말하는 '감성템'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삼쇠 제품의 디자인을 보면 알 수 있듯, 기존의 낚시터에서 사용하는 파라솔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다.
워낙 인기가 많아서 온라인에서는 품절상태이고, 오프라인에서도 대신 구매해주는 대행업체에서 물건이 풀리면 바로 쓸어가서 매장 구매도 어려운 상황이다. 광명 이케아의 경우, 1인 1개로 구매할 수 있는 물건 개수 제한이 있다.
삼쇠의 가격은 29,000원, 받침대를 포함 가격은 89,900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저렴한 가격에 비해 튼튼하고 각도 조절도 쉽게 가능한데다 디자인까지 괜찮으니, 인기가 있을 수밖에 없는 제품인 것 같다. 다만 이케아에서 패키지로 판매하고 있는 받침대는 감성 캠핑에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이케아 파라솔 삼쇠 사용을 위해 함께 고려하면 좋을 템 2개를 소개한다.
1. 받침대: 폴대 지킴이
파라솔을 폴대에 끼우고 양 옆의 검정색 팩을 망치로 땅에 박아서 사용하면 된다.
설치가 어렵지 않고, 부피도 크지 않아서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가격은 7,500원 정도로, 외관이 깔끔해서 감성 캠핑에 무리가 없을 듯하다.
2. 리폼하기: 태슬
태슬은 DIY 시 자주 사용하는 제품으로 모양은 취향껏 선택하면 된다.
파라솔 테두리 부분에 태슬을 바느질해주면 되는데, 간단한 리폼으로 보다 느낌 있는 감성템으로 변신시킬 수 있다.
가격은 2~3,000원 정도로 저렴하나, 약간의 노동력이 필요하다.
총가격은 만원 정도로, 조금만 투자하면 더 예쁘게 캠핑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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