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리의 잡다구리구리

소형 아파트나 원룸을 월세로 놓으려는 집주인이라면 셀프 인테리어에 대해 생각해보았을 것이다.

 

또한 최근에는 직장인과 학생들, 신혼부부들도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셀프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

 

흔히 생각하는 도배, 장판과 가구를 바꾸는 것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테리어 공사가 있으니, 

 

시공 순서를 확인하여 비용을 최대한 세이브 해보자!!

 

0. 인테리어 결과물 상상하기

인테리어 공사를 시작하기 전에 가장 먼저 할 일은 결과물을 상상하는 것이다.

 

인테리어 공사, 특히 셀프 인테리어를 하는 경우 한번 뜯으면 중간에 그만둘 수 없으므로

 

최종 인테리어 결과를 명확히 상상하고 시작하기 바란다.  

 

1. 철거

인테리어를 시작하기 전에 우선 창호, 신발장 및 신발장의 타일, 싱크대 등 철거해야 하는 것을 먼저 확인하자.

 

셀프 인테리어라고 해서 모든 것을 스스로 하는 것은 아니고, 직접 업자를 찾아서 의뢰하는 것도 해당된다.

 

의뢰하는 경우, 사람을 부를 때마다 돈이 들어가니 철거하고자 하는 것의 범위를 명확히 하고 시작해야 한다. 

 

철거 후에는 싱크대, 신발장 제작업체에 의뢰하여 실측을 요청하자. 제작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2. 샷시(창호)

샷시는 단열의 기초가 되는 공사로, 인테리어 중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구축의 경우 단열이 별로 좋지 않은데, 샷시 하나만 바꿔도 여름에는 따듯하게, 겨울에는 시원하게 보낼 수 있다. 

 

창호의 재질이나 창의 개수, 두께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3. 설비(난방 배관, 수도, 가스)

샷시 변경 후에는, 가스 배관을 없애거나(EX. 인덕션 사용으로 가스 배관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경우),

 

부식의 위험이 큰 동파이프 배관에서 PVC 파이프로 변경하는 공사를 추천한다. 

 

내부를 꾸민 후 설비를 수정하려 하면 더 번거로우므로, 한번 할 때 미리 점검하여 손봐 두는 것이 좋다. 

 

4. 전기 배선

기존에 있던 전등 위치나 스위치, 콘센트 등의 위치가 변경이 없다면 별도로 꼭 필요한 작업은 아니다.

 

디자인을 위해 조명의 위치가 변경되거나 개수가 추가된다면 고려해봐야 할 작업이다.

 

5. 목공

몰딩, 걸레받이, 문틀, 문, 천장, 가벽 등 스스로 시공하기엔 어려운 시공들이 바로 목공이다. 

 

도급 인테리어 업체에 모든 걸 위임하면 편하겠지만,

 

셀프 인테리어 시에는 내가 작업 반장이 되어 어떻게 시공할지 계획해야 한다.

 

목공 전문가가 왔다 하더라도 모든 걸 알아서 해줄 수는 없으므로 내가 원하는 바를 명확히 전달해야 한다.

 

6. 목창호 

목창호는 간단히 말해 방문을 바꾸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사이즈 측정 후 인터넷으로 구매하여 손쉽게 달 수 있으므로 셀프 인테리어가 가능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기존에 있던 문은 폐기물 스티커를 붙여서 처리하면 된다.

 

7. 타일

현관 신발장, 주방 벽, 화장실, 베란다에는 타일이 필요하다.

 

이 또한 타일 시공 전문가가 별도로 있으므로, 타일 시공할 곳을 꼼꼼히 확인하자.

 

사람을 부르는 것 = 돈 이므로.^^

 

8. 화장실 설비

화장실 설비는 선반, 세면대 같은 설비를 말한다. 

 

집안 공간도 중요하지만, 집의 화장실의 이미지도 꽤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개인적으로는 새시 다음으로 꼭 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비용으로 인해 우선 제쳐두었다가 추후에 화장실을 수리하는 경우도 있는데,

 

오히려 두 번 비용이 나가고 중간에 화장실을 쓰지 못하는 불편함이 있으므로 우선적으로 수리하는 것을 추천한다. 

 

9. 도장

욕실 또는 발코니의 경우, 타일이나 도장(페인트)을 이용하여 마무리한다.

 

최근에는 거실이나 방에도 벽지 없이 도장을 하는 경우가 많다. 

 

셀프 인테리어로 좀 더 쉬워 보일 수 있으나, 벽의 요철 등도 처리해야 하므로 만만한 작업은 아니다. 

 

10. 필름

싱크대 같은 것을 아예 새것으로 바꾸기 어려운 경우 차선책으로 필름을 붙이면 꽤 괜찮다.

 

그렇게 어렵지 않으므로 이 것도 셀프 인테리어가 가능하다.

 

시공에는 새집 증후군도 없고 냄새도 없는 친환경 필름을 추천한다. 

 

11. 도배, 장판

도배, 장판 역시 셀프로도 가능하다. 

 

방 도면을 보내면 재단과 풀을 발라서 보내주는 온라인 업체도 있고, 

 

오프라인의 경우에는 직접 집에 방문에서 측정까지 해주는 업체도 있으니 발품, 손품 팔아서 비용을 아끼기 바란다

 

12. 입주청소

돈을 아끼기 위해 직접 하시는 분도 있으나, 너무 힘들기도 하고

 

입주청소 전문 회사에서 하는 것과 내가 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으므로 업체에 맡기는 것을 추천한다.

 

 

정리해보자면 시공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철거

2. 샷시(창호)

3. 설비(난방 배관, 수도, 가스)

4. 전기배선

5. 목공

6. 목창호

7. 타일

8. 화장실 설비

9. 도장

10. 필름

11. 도배, 장판

12. 입주청소

 

인테리어 하는데 법으로 정해진(?) 시공 순서는 없다.

 

시공순서는 설비, 목공 전문가들의 일정이나 집주인의 사정 등등에 의해 유동적으로 변경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이번 포스팅을 참고하여 인테리어의 큰 그림을 그려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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