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출근길에 핸드폰만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게 아까워 구매하게 된 ebook 리더기.
ebook 리더기는 말 그대로 전자책을 읽을 수 있는 전자제품인데,
전자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진짜 책과 같은 질감이라 하여 기대 반 의심반으로 구매하게 되었다.
내가 구매한 제품은 크레마의 라인프렌즈 스페셜에디션이다.
많은 리더기 중 크레마 라인프렌즈 스페셜에디션을 선택한 첫 번째 이유는 단연 귀여운 라인 캐릭터였다.
초반엔 귀여운 캐릭터를 가리는 게 싫어서 투명 젤리케이스를 꼈는데,
액정이 쉽게 깨진다는 후기가 있어서 화면을 덮는 케이스도 추가로 구매했다.
두 번째 이유로는 붐비는 출근길에서도 볼 수 있는 작은 사이즈가 좋았다.
크기는 손바닥보다 약간 큰 정도이다.
또한 굉장히 가볍고 얇아서 손에 무리 없이 독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양쪽에는 물리키가 있는데, 페이지 앞, 뒤로 이동이 가능하다.
나는 물리키 사용 시 딸각거리는 느낌이 좋아서 물리키를 주로 사용하는데,
터치 스크린을 이용해 페이지를 넘기는 것도 가능하다.
Front-light 방식이라서 확실히 아이패드나 핸드폰으로 ebook을 읽는 것보다는 눈이 피로하지 않다.
이 외에 오디오북 기능도 지원하지만, 그야말로 기계가 읽어주는 느낌이라 자주 사용하게 되는 기능은 아니었다.
ebook 리더기의 단점으로는 충전단자가 5핀(예전 핸드폰 충전기)이라서 불편하다는 것이다(오래된 제품이라 그런가?).
또한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는다. 매일매일 충전해야 하는 수준.
그리고 반응 속도가 좀 느리다.
개인적으로는 단점이 조금 있더라도 가볍고 너무 유용했어서 2년간 굉장히 만족하면서 사용했다.
ebook을 구매하는 것이 실물 책을 사는 것보다 더 저렴하고, 도서관에 가입하면 무료로 책을 볼 수도 있으므로
굉장히 경제적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책에 비해 굉장히 콤팩트하므로 짧은 시간 동안에도 책을 읽는 습관을 기를 수 도 있다.
따라서 바쁜 직장인들이나 학생들에게 ebook 리더기를 강추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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